본문 바로가기
투자기초

[동기부여] 인생이 막막하고 두렵다면, 이렇게 해 보세요

by 인탱 2022. 10. 25.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살다 보면 한 번쯤 이런 막막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디쯤 왔는지, 이런저런 고민끝에 지금껏 걸어왔던 길이 혹시 틀린 길은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고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야할지, 아니면 계속해서 나아가야할지..

 그렇게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막연한 두려움이 들면 방향을 잃고 헤매기도 합니다. 이렇게 방황하는 동안 계획했던 일들은 물거품이 되고 결국은 또 다시 자신을 자책하며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인생이 막막하고 두려운 느낌이 드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생이 처음인 우리에게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달리기 선수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선 뒤집기부터 시작해서 기고 걷는 성장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균형을 잡고 빠르게 걷는 것이 체화된 뒤에야 비로소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달리는 법을 알았다 해도 끝이 아닙니다.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수도 없이 넘어지고 또 달려야 합니다.

 

 

번아웃이 온 당신, 잠시 쉬어가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삶에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어쩌면 열심히 살아왔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일컫는 단어로, 슬프게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용어입니다.

 

 단어의 풀이에서 알 수 있듯 우리는 아주 의욕적으로 일정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 우리의 삶에 몰두해 왔고, 그동안 나 자신을 돌봐주는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 지금의 막막함을 느끼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전에 우선 나 자신을 살펴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의 현재의 감정상태는 어떻고 왜 이런 감정이 들고 있는지, 나는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더 나아가서 나는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해야할 일이 산더미처럼 느껴져도,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왔던 나에게 채찍질을 잠시 멈추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나 명상 등을 통해 나를 돌아보며 위로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두려움과 마주하세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은 당신은 이제 이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임상심리학자로 유명한 조던피터슨 교수는 문제를 마주했을 때, 적극적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적의 태도를 아래와 같이 서술했습니다.

 

 "삶의 여러 문제는 우리를 아주 냉소적이며 분노하게 만들겠지만, 그럼에도 문제를 받아들이고 똑바로 응시하십시오. 그 커다란 어둠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그 무엇보다도 커다란 내면의 힘이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는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선제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보라'고 합니다. 이루고자 하는 미래의 목표와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을 때 우리가 처하게 될 현실을 상상해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미리 생각해본 불안함은 희망찬 미래의 계획이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주며, 어쩌면 막연했던 불안감이 줄어들며 새로운 희망을 불러일으켜 주게 됩니다. 우리는 그저 문제를 마주하기로 마음먹었을 뿐인데, 두렵기만 했던 문제가 새로 싹트는 희망으로 변해 오히려 내게 동기를 유발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힘, 실천

 충분한 명상을 통해 자아성찰을 한 우리는 이 막연한 두려움을 적극적으로 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당당히 마주하고 있는 두려움을 극복해내는 방법은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수없이 많은 삶의 경험들에 의해 내려진 결론, 우선 작은것 부터 실천하자 입니다.

 

 피터슨 교수는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받아들이고 마주함으로써' 이겨내자고 했습니다. 또한 그러한 힘을 기르기 위해 애초에 두려움을 피하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극히 사소한 문제일지라도 회피하지 않고 늘 정면으로 헤쳐 나갈 것을 권고합니다.

커다란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방청소부터 해야 한다.' 고 주장하는 그의 말에 어떤 뜻이 담겨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물론 우리가 마주한 현실의 문제와 너무나도 동떨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나는 사업이 잘못되어 큰 빚을 지고 살곳을 잃었는데 무슨 방청소야?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문장에 담긴 깊은 의미를 살펴봐야합니다. 핵심은 방청소가 아닌 '간단한 것부터 실천한다.'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바꿀 수 없는 문제들에 집중하고 또한 그 막연함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자 한다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마주한 과거의 나 또한 나였음을 인정하고, 경험을 거름삼아 우리가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것들에 온 힘을 쏟는다면 우리가 마주했던 그 거대한 문제와 두려움은 능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제 인생의 크고 작은 위기들을 겪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또 힘이 되어준 문장입니다. 저 또한 극심한 좌절과 인고의 시간을 겪었고 또 방황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두려움을 활용하기로 마음먹었고, 그 마음가짐은 제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위기들이 문제의식을 심어주어 더 큰 문제를 방지해주었다는 점, 위기로 인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점, 나를 돌아볼 시간을 충분히 가져볼 수 있었던 점. 각종 위기로 위태로워 보였던 제 인생에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경기침체 위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 우리는 참 힘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삶은 늘 고통의 연속이였고 이 힘들다는 감정은 저만 겪는 일이 아닐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맞이합니다. 주어진 문제의 상황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는가가 한평생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일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많은 위기를 겪어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 위기는 반드시 기회가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두렵다고 피하기만 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끊임없는 자아성찰과 자기반성을 통한 두려움을 직면하는 연습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이 두려움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맞이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똑바로 서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어둠을 온전히 맞이했을 때, 가장 어둡다고 생각했던 그 곳에서 가장 밝은 빛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In sterquiliniis invenitur" which is, What you most want to find will be found where you least wish to look. Don't avoid a small problems that you know are there. Face them.-Dr. Jordan Peterson-
"In sterquiliniis invenitur" 다시 말하자면, 여러분이 가장 찾고 싶은 것은 여러분이 가장 보기 싫어하는 장소에서 발견된다는 겁니다. 여러분이 인지하고 있는 작은 문제들을 피하지 마세요. 정면으로 맞닥뜨리세요. -조던 피터슨-

 

 

댓글